런던에서도 '김치의 날' 제정, 유럽도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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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런던 작성일23-02-18 15:1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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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식품 최초의 법정기념일인 ‘김치의 날’이 미국에 이어 영국에서도 제정된다. 영국 내 한인 최대 거주지역인 킹스턴 어폰템스 왕립 자치구(Royal Borough of Kingston Upon Thames, 이하 킹스턴구)가 유럽 도시 중 최초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세계김치연구소는 한영문화교류(KBCE; Korean British Cultural Exchange, 설립자․김장 프로젝트 감독 장정은)가 킹스턴구 의회의 ‘김치의 날’ 제정 소식을 알려왔다고 31일 밝혔다.

‘김치의 날’은 김치산업 진흥과 김치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국민에게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매년 11월 22일이다. 여기에는 배추, 무 등 다양한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면역 증강, 항산화, 항비만, 항암 등 22가지(22일) 효능을 낸다는 뜻이 담겨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2018년부터 유럽 내 한국산 김치 수입량이 급증하는 영국을 김치문화 확산의 주요 대상국으로 선정하고, 해외 거점공동체로서 ‘한영문화교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매년 열린 ‘영국 김장 페스티벌’에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전문자료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김치 세계화 활동을 지원해왔다.

‘킹스턴구 김치의 날’은 오는 4월 18일(현지시간) 킹스턴구 의회에서 공식 의결을 통해 최종 제정되며, 11월 22일 킹스턴구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김치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선포문에는 한국의 김치 종주국 지위, 김치의 역사, 김치 종류의 다양성과 영양적 우수성, 영국 내 한식의 인기, 김장문화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장정은 한영문화교류 감독은 “김치의 중요성을 인정한 킹스턴구 의원들은 물론 지속적으로 전문자료와 콘텐츠를 제공한 세계김치연구소에 감사하다”라며,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 내 김치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여철 주영대사는 “영국에서 유럽 최초로 김치의 날이 제정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특히 올해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반가운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라며, “한영문화교류와 킹스턴구 의원들에게 감사하며, 이를 계기로 한영 양국 국민 간의 친밀감을 더욱 높여 상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해외 김치의 날 제정·선포는 김치 세계화를 위한 첫 단계”라며, “앞으로 유럽뿐 아니라 중동, 아시아 등에도 거점공동체를 추가로 발굴해 김치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의 거점기관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김치의 날을 제정·선포한 곳은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뉴욕, 워싱턴 D.C(제정), (미시간, 메릴랜드, 조지아(선포), 미국 연방, 아르헨티나(진행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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