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사업체 수↓…매출액·직원↑

한의학연, ‘2021년 한의약산업실태조사’ 내놓아
2019년과 비교했을 때 2021년 한의약 사업체 수는 감소했는데 매출액과 종사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도 12월 기준 한의약 산업 사업체 수는 총 2만8천797개로 2019년보다 653개 사가 감소했다. 보건업체가 481개 증가한 반면 제조업과 소매업이 각각 905개, 229개 감소한 결과이다.

비율을 보면 보건업이 54.3%(1만5천648개), 제조업이 40.1%(1만1천553개)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소매업은 5.6%(1천596개)로 가장 작았다.


한의약 산업 매출액은 보건업과 제조업에서 각각 3천639억, 1천722억원 증가하고 소매업은 143억원 감소해 총 10조8천847억 원으로 2019년보다 5.0% 증가했다.

한의약 산업 종사자수는 2019년보다 1.4%(1천607명)가 증가한 11만 6천982명으로 나타났다. 보건업에서는 2천507명이 증가했고 제조업과 소매업에서 각각 477명, 424명씩 감소했다.

산업의 상황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2020년보다 2021년 업황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의 62.2%를 차지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은 2021년 기준의 국내 한의약 산업 현황을 담은 ‘2021년 한의약산업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한의약산업실태조사는 2014년부터 2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로 한의약 산업의 변화 추이를 분석·제공하며 한의약 산업 육성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진용 원장은 “한의약산업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한의약 산업의 변화 추이를 관찰하고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 앞으로 한의약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수립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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